샘터화랑 이전기념전 _‘이승조 20주기 BACK TO BLACK’전

샘터화랑은 공간을 반포로 이전하면서 반포이전기념전으로 ‘이승조 20주기 BACK TO BLACK’전을 기획했다. 파이프작가로 불리는 이승조(1941-1990)는 지병으로 사망할 때까지 20여 년 동안 일관되게 기하학적 추상이라는 분야에만 매달리며 한국 근현대 회화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그는 평생을 평면의 2차원성과 씨름하면서 기하학에 몰두했으며, 이른바 ‘파이프’라는 특유의 형태를 발견하고 천착함으로써 자신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이번 전시에는 그가 후기에 집중적으로 작업한 블랙계열의 작품 20여 점이 선보이며, 단순히 개인전의 성격을 넘어서 한국 추상회화의 성과를 현대미술사의 거시적 맥락에서 다시 한 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한편, 이승조 작가를 추모하며 후대 미디어아티스트들의 존경과 찬사를 표한 ‘기하학적 환영: 환영에서 몰입까지’전이 6월 11일부터 7월 9일까지 일주&선화 갤러리에서 동시 개최된다.
일정 2010. 6. 16~7. 15
장소 샘터화랑(반포)
문의 02-514-5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