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sehir BUS TERMINAL
Architect : Bahadır Kul Architects
이 시외 버스터미널은 수요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하는 기존 버스터미널을 대신하여 도심 에서 5km 떨어진, 악사라이(Aksaray)로 가는 길목에 설계되었다. 이 지역을 선정한 이유는 니데(Nigde)의 지역도로 및 도심과 편리하게 연결되기 때문이었다. 신비로운 카파도키아(Cappadocia) 지형에서 이 구조물의 근원적 요점을 구성하는 것은 천연 석재의 질감과 자국, 자연스런 간극과 채움, 무정형적인 쉼터의 느낌이다. 동화 속 분화구 같은 무정형적인 간극들 속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비를 피할 수 있는 쉼터의 수요를 충족한다. 외피 구조에 나타나는 무정형적 간극들의 특징은 직사각 형태를 매달듯이 구성함으로써 더 향상된다. 두 번째 입면을 직사각 형태보다 5m 뒤로 밀어 넣음으로써, 외피 구조는 승객 대기구역과 버스 승강장에 면하도록 구성되었다. 이렇게 반쯤 열린 대기구역을 만든 이유는 날씨가 안 좋을 때 대기하는 승객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 구역에 접한 투명한 표면들은 승객 로비와 대기실, 카페가 이루는 구조의 시각적 관계를 돋보이게 한다.
글: 바하디르 쿨 아르치텍츠
The intercity bus terminal was designed on the way to Aksaray, 5km away from the city center, due to the existing bus terminal’s incompatibility to handle the needs. The convenience of the linkage to the local road of Nigde and to the city center was the reasons why this area is preferred. The natural stone texture, indentation, natural fillings and gaps, amorphous and asylum, and sheltering urge compose the originating point of the structure in the mysterious topography of Cappadocia. The protection and urge of shelter need of the passengers under the rainy weather conditions during the waiting hours is provided by the amorphous gaps within the fairy chimneys. The characteristics of the amorphous gaps on the shell structure was improved by clinging a rectangular form. A second facade was configured and pulled 5m back on the rectangular form which is composed of the outer shell structure that faces the passenger platforms and bus platforms. A semi open waiting area was created in order to protect the passengers under bad weather conditions. The visual relationship of the structure between the passenger lobby, waiting halls and the cafes was reinforced by the transparent surfaces that face the area.
Written by Bahadır Kul Architects
About material ‘stone’ Interview with Bahadır Kul
Is there any particular reason for using stone as main material for this project?
The project locates exactly the important place in a manner of historical times.
Especially, the main material is stone in the region. Because of the rocks of Cappadocia near Goreme coming into hundreds of spectacular pillars and minaret-like forms. Interestingly, people of the villages at the heart of the Cappadocia Region carved out houses, churches and monasteries from the soft rocks of volcanic deposits. So that, the main reason of using stone is that we need local materials for sustainable architecture.
The stone typically coming from the region itself. We placed the main material stone for facade telling the story of site for passengers and visitors of Cappadocia. Architecture, especially customizing terminal building is not very easy. This is more so because editing the exterior for showing is not much meaningful in daily life. The terminal building with local materials tells the story of the site and context.
The massive local stone walls of the main building are carved with different geometries for telling the story of the site for visitors. The effect of stone in daily time, for becoming a shelter for passengers.
How did the materiality, feeling and details of stone affect the project in terms of concept, the intention of architect and its presentation?
When you encounter a fine view climbing a mountain, you can often stand on flat rocks to see the view better. When you find a place like this, you walk fast to, and rest there for a while. We hope this terminal space will be such flat rocks to passengers. The passengers recognizes a view ranging from the facade and interior at a glance, coming into a structure through shadowed spaces of building. In this entry process, they can appreciate a view through a slit of sky and land.
By the ancients, stone was regarded as the material to reach immortality. The resistance and massive character of stone was appreciated to create the most appropriate forms that could resist to time.
- Environmental excellence and the durability of stone
- Enduring, true-to-nature colors that enrich any design project
- Exceptional variations and textures to suit every architectural style
- Eco - friendly quarried stone containing no chemicals or artificial ingredients
About what should we be careful when designing and undertaking construction with stone?
Architecture that does not respect local materials and techniques become a consumer good and lack identity. In order to evaluate today’s architecture it is essential to look back to Renaissance and analyze it profoundly. The most important revolution in human sciences can tell us much more than we imagine.
The most important things when designing with stone is the material’s analysis the details. The resistance of the stone, combined with the elegant sobriety of the grey, makes the rock interesting stone for the construction of modern buildings for terminal use.
Do you think there is any limit on material expression? The In most areas where stone is available, it has been favored over other materials for the construction of monumental architecture. Its advantages are durability, adaptability to sculptural treatment, and the fact that it can be used in modest structures in its natural state. As we thought about the material expression, material needs colors, texture and implementation preferences. As stone has many variations, the expression of the building has many options.
Whether you want to enhance your home’s exterior, create the look of tradition in a restaurant dining area or remake an ordinary office space with genuine character, stone is up to the task. Since stone is durable, elegant and available in a series of facing styles that offer unique design possibilities.
이 프로젝트에서 석재를 주재료로 사용한 이유는? 이 프로젝트는 중요한 장소를 역사적인 시간 속에 정확히 위치시킨다.
특히 지역의 석재를 주재료로 사용했는데, 카파도키아의 괴레메(Goreme) 골짜기 근처에 있는 암석들이 수백 개의 인상적인 기둥과 첨탑 같은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카파도키아 지방 중심지에 사는 주민들은 화산 퇴적물로 이루어진 부드러운 암석들로 주택과 교회와 수도원을 지었다. 따라서 우리가 석재를 사용하는 주된 이유는 지속 가능한 건축을 위해 지역 재료들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석재는 보통 해당 지역에서 입수한다. 우리는 입면이 카파 도키아의 승객과 방문객을 위해 이 땅의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주요 재료로써 석재를 선택했다. 건축, 특히 터미널 건 축을 맞춤 설계하는 일은 그리 쉬운 작업이 아니다. 단지 보여주기 위해 외부를 바꾸는 작업은 일상 생활에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더더욱 쉽지 않다. 지역 재료를 사용한 터미널 건물은 대지와 맥락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역 재료를 사용한 본관의 거대한 석벽은 방문객들에게 대지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다양한 형상들로 조각되었다. 승객들이 편히 쉬며 기다리는 쉼터가 될 수 있도록, 석재가 일상적 시간에 효과를 미치도록 한 것이다.
작품의 개념, 건축가의 의도, 주제 표현 등을 위해 석재의 물 성, 느낌 또는 디테일이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가? 등산할 때 좋은 경치를 마주하게 되면, 경치를 더 잘 보기 위해 평탄한 바위 위에 앉을 때가 종종 있다. 이런 장소를 발견하면, 그리로 빠르게 걸어가 잠시 멈춰 휴식을 취한다. 우리는 이 터미널이 승객들에게 바로 그런 평탄한 바위 같은 공간이 되길 바 란 다 . 승객들은 입면부터 내부에 걸쳐 나타나는 광경을 한눈에 인식하고, 건물의 그늘진 공간들을 관통하는 구조를 접하게 된다. 이렇게 진입하는 과정에서, 승객들은 틈으로 하늘과 땅을 감상할 수 있다. 고대인들은 돌을 불멸에 도달하기 위한 재료로 여겼다. 돌의 육중한 저항성은 시간에 저항하기에 가장 적합한 형태들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중요하게 평가되었다.
·석재의 환경적 우수성과 내구성
· 어떤 설계 프로젝트도 다채롭게 만드는, 지속적이고 자연에 충실한 색상
·모든 건축 형태에 적합한 탁월한 다양성과 질감
·화학물질과 인공성분이 없는 채석된 석재의 환경 친화성
석재를 다루는 건축물의 설계, 시공 과정의 주안점은 무엇 이라고 생각하는가?
지역의 재료와 기법을 존중하지 않는 건축은 소비 상품이 되고 정체성이 사라진다. 오늘날의 건축을 평가하려면 르네상스를 반드시 다시 깊이 분석해봐야 한 다 . 인문과학의 가장 중요한 혁명인 르네상스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교훈을 줄 수 있다.
석재를 활용하여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재료의 분석과 디테일이다. 우아하게 절제된 회색조가 결합한 석 재는 그 저항성 때문에 현대 터미널 건축 구조에서 흥미로운 재료가 된다.
재료 표현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돌을 쓸 수 있는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기념적인 건축을 지 을 때 다른 어떤 재료보다도 석재가 선호되어왔다. 석재의 장점은 내구적이고, 조각적인 처리를 하기가 좋으며, 소박 한 구조물에서는 천연 상태 그대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재료의 물성적 표현에 관해서는, 색상과 질감, 시공할 때 선호되는 사항들을 고려해야 한다. 돌은 다양한 종류가 있기 때문에, 건물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많은 대안을 활용할 수 있다.
자기 집의 외관을 개선하든, 레스토랑 식사구역에 전통적인 모습을 조성하든, 평범한 사무공간을 진귀한 특성으로 재단장하든 간에, 석재의 표현은 작업의 성격에 따라 달라 진다. 돌은 내구적이고 우아한데다, 독특한 설계 가능성을 제공하는 여러 가지 포장 방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건축문화 2016년 1월호 [Monthly Issue]페이지 © 에이엔씨출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