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보이드 <빛의 보이드>는 관찰과 아이디어를 통해 만들어낸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문제에서 시작되었다. 건물들의 사이에 존재하는 빈 공간, 즉 보이드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도시의 이런 보이드를 매력적인 장소로 만들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런
공간이 국지적인 작은 사회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기능하면서 도시 주변의 움직임을 만들고
사람들이 도시에서 알려지지 않은 부분들을 탐색하면서 공간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매립지나 어두침침하고 잊혀진 공간이 되어 병폐를 일으키는, 엄청나게
많은 유휴 공개공지의 용도를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요컨대, 도시의 죽은 틈들을 어떻게
치유할 것인가?
프로젝트 시작부터, 건축가는 이 죽은 틈을 되살릴 기본 요소가 햇빛임을 알고 있었다.
보이드는 저마다 다르고 평범하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그런 요소를 어떻게 작업하는지가
고민이었다. 이런 이유로 특별한 선정표를 만들어 그 안에 사용자가 각각의 장소와 필요에
맞도록 거대한 빛의 시나리오를 쓸 수 있는 코드를 심었다. 표는 네 부분으로 나뉜다. 이는
특정 간극에 맞는 최고 높이인 치수(DIMENSION), 내부에 필요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게 하는
성격(CHARACTER), 폐쇄형, 반개방형, 개방형 등 다양한 종류의 내부 공간에 대해 말하는
수준(LEVEL), 그리고 물량에 해당하는 크기(SIZE)로 구성되는데 이들은 개발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시나리오를 이루려면 전체 공간을 쉽게 조직할 수 있는 공간적 요소가 필요했다. 그래서
인공적이거나 전기를 활용하는 어떤 에너지 사용도 없이 화학 충진재를 통해 자연광을 광선처럼
발산하는 특수 유리 기둥을 반복적으로 설계했다. 이러한 빛 기둥 덕분에, 포드발레(Podwale)
거리 옆 어느 버려진 옛 병원 단지에 있는 두 채의 건물 사이에서 찾아낸 가장 큰 보이드를 쉽게
발전시킬 수 있었다.
이렇게 여섯 층으로 이루어진 빛의 파빌리온이 설계되었고, 이 곳에는 열린 풍경과 열린
미술품 갤러리, 사적 영역과 전시 구역, 다목적 홀, 혹은 관객의 집과 같은 문화적인 기능들이
집중된다. 다양한 기둥을 배치하여 사적이거나 공적인 다양한 구역을 만들 수 있었고, 다양한
빛의 강도를 통해 감성적 이해를 자아냈다. 이 파빌리온은 특정 시나리오를 만드는 법을
보여주는 일종의 모델이 될 예정이며, 그것은 모든 보이드에 대한 공간적 수요에 응답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 파빌리온은 그 형태상 맥락을 지배하지 않는다. 투명한 빛의 기둥과
투명한 바닥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에게 매력적인 천상의 오브제이자 광점이 된다. 도시의 죽은
틈을 치유하는 약으로써 빛의 보이드 중 하나가 된다.
글: 뵈치에흐 체불라
is the project, which became the effect of an observation
and an idea. At the beginning there was a problem ? how
to use empty voids, existing between buildings? What to do, to
make them an attractive place in the city? How to work, to make
them function locally, for small societies, but globally as well, to
create the movement around the city, to provoke people to explore
unknown parts of it for better space understanding? How to
develop usage of such huge amount of empty, unused spaces,
which often become a landfill, dark and forgotten space, that
generates pathologies? So in short - how to heal dead slots of
the city?
From the very beginning I knew that the basic element, which will
bring these dead cracks to life was a sunlight. The only problem
that I still had was how to work on them, because each of the
voids has been different, unusual. That is the reason why I have
designed the special selection table, with a code contained in it,
which allows the user to create a great light scenario for each
location, for it own needs. The table has been divided into four
sections ? DIMENSION, which is the best height, that fits to a
specified gap; CHARACTER, which allows to create needed atmosphere
in the interior; LEVEL, which talks about different kind of
interior spaces ? divided, semi-closed and opened; SIZE, which is
a quantity, that needs to be developed.
But to accomplish scenario I needed spatial element, which could
easily organize whole space. That is why I designed a special,
repetitive, glass pillar, which thanks to a chemical filling can beam
with a natural light, without any artificial, electrical energy usage.
Thanks to light pillar I could have easily develop the biggest from
the voids that I found, which is located between two separated
buildings, from an old and nowadays abandoned hospital complex,
next to Podwale Street.
In this way, six ?leveled light pavilion has been designed, which
concentrates cultural functions, such as open scene, open art
gallery, private and exhibition zones, multifunctional hall or an
audience house. Because of different pillars placement I was
allowed to create various zones ? intimate and common, which
emotional understanding has been provided by different light
intensity. The pavilion is supposed to be a kind of a model, showing
how to create a specific scenario, which could become an
answer for spatial need for all the voids. Moreover thanks to the
form it does not dominate in the context ? with its transparent,
light pillars, transparent floors it becomes rather an ethereal
object, lighting point that attracts users. It becomes one of the
light voids, which is a medicine for dead gaps of the city.
Written by Wojciech Ceb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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