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onthly Issue : Ceramic REHABILITATION OF SANTA CATERINA MARKET Miralles Tagliabue EMBT

산타 카테리나 시장 재건 ‘ 아름다운 도시’를 뜻하는 시우타트 벨라(Ciutat Vella)는 바르셀로나(Barcelona)의 다른 지구들과는 달리 그 자체로 하나의 도시다. 이러한 ‘도시 속의 도시’는 여기서부터 모든 게 복잡해지기 시작하는 역사적 중심지의 주된 특징으로 보인다. 기존 계획은 이런 상황의 복잡성을 다룰 수 없으며, 단기적인 결과를 추구하는 계획은 설계 규칙을 극도로 제한해왔다. 1. 새 것과 옛 것에 대해 얘기할 기회는 최초의 모호성을 불러 일으킨다. 이 건물의 형태는 시간과의 복잡한 관계가 얽혀 있다. 건축가는 메르카데르스(Mercaders) 주택을 설계했을 때처럼 똑같은 장소에서 다시 살아가는 경험을 할 수 있었 다고 말한다. 마치 한 장소에 거주한다는 게 한 장소의 시간을 가로지르는 것과 다르지 않듯이 말이다. 현재까지 이어져온 것은 현대적이고, 유용하고, 동시대적이다... 게다가,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재발견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2.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으로서 철거를 지지하는 것은 또 하나의 실수이다. 반대로 기존 구조물을 다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그건 마치 뭔가를 생각해놓고 또 다시 생각하는 일과 같다. 건축은 현실에 대해 생각하는 하나의 방식일 뿐이다. 그러므로 새 건물이 기존 건물을 덮는다. 새 건물은 서로 섞이고 융합함으로써, 가장 훌륭한 장소의 특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따라서 이것은 이분법을 넘어서는 관점을 활용하기 위해 복합과 이는 혼종(하이브리드) 등과 같은 용어를 사용하려는 논리이다. 3. 시간 속에 다양한 순간을 중첩시켜 가능성을 선보인다. 이는 다양한 재미가 일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소 생활 조건을 정의하는 가장 필수적인 지점을 넘어서기란 정말 어렵다. 하지만 한 장소에서 계속 일어나는 변화의 흐름이 건축가에게 작업 방식을 제시해준다. 반복하는 것. 다시 만드는 것. 시간 속의 어느 특정 순간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 그 속에 거주함을 주장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임무다. 기존 계획을 비판하면서 시작하는 이 프로젝트는 장소의 복잡한 세부사항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한다. 계획의 원칙은 거리 폭과 건물 높이 이상의 무엇인가를 숙고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복잡한 도시의 성장을 인정하고, 기존 상황에 순응하는 계획을 세웠다. 건축가는 재건과 신축을 구분하기 쉽지 않은 모델을 제안한다. 광장은 지속적으로 폭이 넓어지는 선형 지붕이 유일한 도시적 메커니즘으로서 거리 위에 떠있는다. 쇼핑 장소들은 줄어들었고, 출입 및 서비스 시스템은 합리화 되었다. 공공 공간을 조성하고 주거의 밀도를 확보하였다. 이 쇼핑 구역을 아베니다 캄보(Avenida Cambo)로 옮겨 단면을 제거하고, 옛 시장 구조물을 산타 카테리나(Santa Caterina) 지구의 중심부를 향해 개방했다. 글 제공: 미라예스 탈리아부에 EMBT Ciutat Vella, unlike other quarters of Barcelona, is a city in itself… this “city within a city” seems to be the main feature of historical centers starting from this point everything gets complicated. The present planning is unable to manage the complexity of the situation. And the planning, looking for short-term results, has unbearably limited the rules of the game. 1. The chance of talking about new and old creates the first ambiguity. The shape of the building has an intricate relationship with time. Perhaps we could experience in our Mercaders house something like living -again- in the same places as if inhabiting a place were not other than moving across a place’s time. What has reached the present is modern, useful, contemporary… Furthermore it allows going back in time in order to go forward. 2. Supporting the demolition as the only way to “solve” the things is another mistake. On the contrary, the key is using and using again. It is like thinking and rethinking things. Architecture is just a way of thinking about reality. Therefore new buildings cover the existing ones. They mix up; they blend in order to make the best qualities of that place appear. So it is logic to use terms like conglomeration, hybrid, etc. that tries to go beyond the black and white dichotomy. 3. The superposition of the different moments in time presents the show of possibilities; it gives a chance to the variations games. To go beyond the most elemental point which defines the minimal life conditions is really hard. However the flow of constant variations over a place gives us the way to work. To repeat. To make it again. The project must not insist in a particular moment in time, but in inhabiting it. Our project starts by criticizing the actual planning and proposes a model that allows for adaption to the place complexity. Planning rules contemplate something more than the street width and the building height. A first scheme allows the development of the city complexity and complies with the commitments undertaken. We propose a model in which it is not so easy to distinguish between rehabilitation and new construction. The squares, the constant drawing of widening overflies the street as the only urban mechanism. The shopping points decrease, rationalizing the access and services systems. We create public space and residential density. We move the shopping area to Avenida Cambo, reducing its section, opening the old Market construction to the heart of Santa Caterina quarter. Text offer: Miralles Tagliabue EMBT

건축문화편집부 (archious@ancbook.com) 건축문화 2016년 7월호 [Monthly Issue]페이지 © 에이엔씨출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