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ea Project : beach hut Spark

해변 오두막“ 바다가 죽으면, 우리가 죽는다.” -폴 왓슨 선장 우리는 바다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해변 오두막>으로 싱가포르의 해안을 바꿔보려고 한다. 영국 노퍽(Norfolk)의 북쪽 해안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뮤젠버그(Muizenberg)까지 퍼져있는 다채로운 빅토리아 양식 해변 주택의 정신으로, 싱가포르 이스트코스트(East Coast) 공원을 위해 제안한 프로토타입 <해변 오두막>은 해안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말에 공원을 자주 찾는 많은‘ 해변 캠핑족’에게 대여할 수 있는 임시 숙소로써 계획되었다. 아울러 오두막은 전 세계 바다의 현재 상태를 비롯하여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악명 높은 플라스틱 및 기타 폐기물이 일으키는 문제를 알리기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서 기능한다. <해변 오두막>의 외피는 재활용 HDPE(고밀도 폴리우레탄)로 제작되었는데, 이는 바다로 유기되는 플라스틱 중 커다란 비중을 차지한다. 연간 세계 시장에서 취급되는 HDPE의 양은 약 3천만 톤인데, 이 중 작은 비율만으로도 바다와 바다 속 광대한 생태계의 수명이 죽어가기에는 충분한 양이다. 미생물로는 분해되지 않아 분해하는데 수백 년이 걸리는 HDPE의 해양 폐기물은 현재 우리가 지구에 가중시키고 있는 피해를 줄일 수만 있다면 가능한 한 모아서 재활용하고 재사용해야만 한다. 우리의 사회에서 현재 소비가 갖는 비중을 고려해보면, 생산과 창의적 재활용이 장기적인 생태적 안녕과 균형을 이루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HDPE는 광범위한 용도에 쉽게 재활용하기 좋을 만큼 가변적 속성도 있는 중합체다. 다양한 수준의 경도와 투명성을 지닌 서로 다른 유형의‘ 껍질(Scale)’들은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동시에 이스트코스트 공원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시야를 확보한다. 오두막 꼭대기의‘ 껍질’들에는 얇은 태양광발전 필름을 인쇄하여 실내 선풍기와 오두막의 일반 LED 조명을 작동시키기에 충분한 전력을 생산한다. 자연 환기가 되고 자체적으로 지속이 가능한 오두막들은 전통적 의미에서 해변 오두막의 사용자들을 비바람으로부터 보호해줄 뿐만 아니라, 일정 수준의 기본적인 쾌적함과 즐거움, 재미까지 선사한다. HDPE를 재활용해 가능해진 무한히 다채로운 색상의 변이는 싱가포르 해안에 매력적이고 우아한 느낌을 선사하는 일군의 해변 오두막을 만들고, 우리 일상 생활의 일부인 일회용 제품으로 해양 생물과 환경을 파괴하는 플라스틱 재료를 창의적으로 재활용하는 이야기도 전해주게 될 것이다. 글 제공: 스파크 “If the oceans die, we die” -Captain Paul Watson. We transform Singapore’s coastline with [Beach Hut] made of recycled ocean plastic. In the spirit of the colourful Victorian beach houses from the North Coast of Norfolk, UK to Muizenberg, South Africa, our proposed prototype [beach hut] for Singapore’s East Coast Park is intended to animate the shoreline and provide rentable occasional accommodation for the many “beach campers” who frequent the park on the weekend. At the same time it acts as an important vehicle for educating the public about the state of the world’s oceans and the problems caused by the flagrant dumping of plastic and other waste material into the sea. The skin of our [Beach hut] is manufactured from recycled HDPE (high density polyethylene) a plastic that makes up a large percentage of the plastic dumped into the ocean. The annual world market volume for HDPE is around 30 million tonnes, just small percentage of this figure is sufficient to contribute to the slow death of the oceans and the extensive life cycles it supports. HDPE is non-biodegradable and can take centuries to decompose, so it is imperative that the HDPE ocean waste is collected and recycled and used again wherever possible to abate the escalating damage we are doing to our planet. Our society and its current values of consumption necessitate a system in which production and imaginative recycling are in balance with long-term ecological well-being. HDPE is a polymer that also possesses flexible properties that make it ideal for a wide range of easy recyclable applications. A few different types of “scales” of varying degrees of solidity and transparency facilitate privacy and views across East Coast Park and the Ocean. The “scales” at the top of the hut are printed with thin film PV (photo-voltaic) generating sufficient power to support the interior fan and general LED lighting of the hut. The huts are naturally ventilated and self-sustainable, they shelter the users in the traditional sense of the beach hut from wind and rain whilst providing a level of basic amenity, enjoyment and fun. The infinite colour variations possible using recycled HDPE will produce a family of beach huts that are engaging and elegant contributors to the Singapore shoreline whilst telling the story of an imaginative reuse of a plastic material that is part of our everyday lives but which given its disposable nature is contributing to the destruction of ocean life and our environment. Text offer: SPARK

건축문화편집부 (archious@ancbook.com) 건축문화 2016년 7월호 [Special issue]페이지 © 에이엔씨출판(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