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munal Crematorium
Henning Larsen Architects
공공 화장장 덴마크 링스테드(Ringsted)에 있는 이 화장장은 화장 과정에 대한 사려 깊은 존중을 담아 설계되었다. 대부분의 화장장에서는 예배구역이 주된 초점을 이루는 반면, 이곳은 그 자체가 건물 뒤편의 기능 구역과 묶여있다. 대신, 이 <공공 화장장>에서 친족들은 화장 과정 내내 관의 이동을 확인할 수 있다.
관은 영구차에서 나와 조용하고 평화로운 고별실로 운반된다. 이 조용한 방에서 고인의 친구와 친척들은 관을 따라 화장로로 난 창을 통해 화장 과정을 관찰할 수도 있다. 12m 높이의 화장로실에는 자연광이 가득 스며들며, 낮에는 숲과 면한 동?서쪽 박공 지붕 위로 높이 솟은 창들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벽돌 벽체와 화강석 바닥을 비춘다. 이 화장장은 여기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고려하여 설계했다. 새로운 화장로는 양호한 실내기후와 근무 조건을 만들어 고인의 친족들에게 가치 있는 분위기도 제공한다. 공간 이용자들은 낮 시간대와 연중 내내 변화하는 빛을 즐길 수 있다. 이 따뜻한 빛은 벽에 반사될 뿐만 아니라 굽이치는 천장을 따라 흐르기도 한다.
바깥에서 보면 이 건물의 입체는 길고 낮으며, 화장로는 단지 중앙에 높이 서있다. 화장로는 기단 속에 삽입되어 있어 건물을 적절하고 인간적인 규모로 보이게 한다. 50,000m2 넓이의 대지에 위치한 이 화장장은 덴마크 유적지인 케룹 고스(Kærup Gods)의 공원 같은 땅과 인접해있다.
링스테드 화장장은 이 지역에 있던 8개의 화장장들을 대체하면서, 연도가스 정화를 위한 새로운 표준기준을 충족한다. 이 디자인은 모든 유형의 추모식을 세심하게 수용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공간과 비종교적 공간에 유연성을 강조한다. 앞으로는 주변 대지가 묘지로 사용되어 친족들은 화장장에서 유골단지를 들고 나와 묘지에 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글 제공: 헤닝 라센 아키텍츠
The crematorium in Ringsted, Denmark is designed with respect and consideration for the cremation process. In most crematoria, the chapel area is the main focus, while the cremation itself is confined to a back-of-house, functional area. Instead, at this [communal crematorium], family and loved ones may follow the coffin all the way through the cremation process.
The coffin is first carried from the hearse to a quiet and peaceful room for last goodbyes. From this quiet room, friends and relatives of the deceased have the option to follow the coffin and observe the cremation through a window into the furnace room. The 12m tall furnace room is flooded with daylight; brick walls and granite floors are lit throughout the day by windows placed high on the East and West gables, which face the woods. The crematorium is designed with consideration for the people who work there. The new furnace room creates good indoor climate and working conditions while also offering a worthy atmosphere for the relatives of the deceased. Users of the space are able to enjoy the light as it changes throughout the day and the year. The warm light reflects on the walls and flows in along an undulating ceiling.
From the outside the building volume is long and low, with the tall furnace room in the middle of the complex. The furnace room is inscribed into the base, bringing building to an approachable and human scale. Situated on a 50,000m2 site, the crematorium is adjacent to the park-like grounds of an historic Danish estate, Kærup Gods.
The Ringsted Crematorium is built to meet new standards for flue gas purification and replaces eight former crematoria in the region. The design places an emphasis on flexibility, both with regards to function and to non-religious spaces, in order to sensitively accommodate all types of memorial gatherings. In the future, the surrounding site will function as a cemetery, and relatives will be able to pick up the urn from the crematorium and bury it at the cemetery.
Text offer: Henning Larsen Architects
건축문화 2016년 9월호 [Monthly Issue]페이지 © 에이엔씨출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