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NTRO SARCA
L22
2003년에 개장한 이 쇼핑 센터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엔지니어링 공장이 위치했던 대지에 지어진 것으로, 이탈리아 최초로 도시재생에 기초한 쇼핑몰 프로젝트 중 하나이다. 밀라노 교외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한 곳인 세스토 산 지오반니 (Sesto San Giovanni) 지역의 쇼핑과 유흥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건축 설계 이 재단장 프로젝트는 수많은 핵심 개념들에 기초한다. 단단한 재료로 구현된 쇼핑센터의 기술적인 매력과 그 형태에 나타나는 불연속적인 이미지를 보다 안락하고 자연스러우며 생태적인 것으로 전환하고자 했다. 요컨대 이 프로젝트는 더 자연스럽고 유희적인 새로운 색과 형태, 조명, 재료 등으로 <첸트로 사르카(Centro Sarca)>가 위치한 환경을 ‘더 온화하게’ 만듦으로써, 건물주와 방문객 모두에게 더 만족스런 쇼핑 경험을 선사하려 한다. 안락함과 자연스러움은 가구와 재료 선택에서부터 방향안내 표지, 심지어는 새로 제작한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내외부 공간의 모든 디테일 속에서 구현된다.
건축 작업: 입면 입면의 중첩된 외피는 옛 입면의 다양한 부분들을 색색의 수직 요소들로 재구성하여 눈에 잘 띄면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단일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밀도를 달리한 일련의 피막(lamella)들이 실감나는 커튼의 이미지를 구성한다. 이러한 변주는 일례로 낮에서 밤으로 넘어갈 때 볼 수 있는데, 강망(expanded metal) 으로 구성된 피막 중 일부에 조명이 통합되어 전체가 하나의 등불처럼 반짝이고, 그렇게 쇼핑 센터의 야간 이미지가 재구성되는 것이다.
건축 작업: 내부와 외부 아케이드와 광장은 프로젝트의 핵심 요소로서 가장 명성이 있는 사업 부문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다양한 높이가 만들어내는 수직적 시각성과 여러 통로에서 지각되는 수평적 다양성의 관점에서 재고되었다. 이 쇼핑몰의 세 광장은 사람들의 회합이 일어나는 주된 장소들이다. 이 광장들은 거의 노천으로 이루어져 자연광을 받아들이고, 자연주의적 테마의 관점에서 세심하게 차별화되었다. A 광장에서는 캘러(calla lily) 같은 기둥들이 지붕까지 솟아올라 봄철의 동화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가을을 재현하는 B 광장의 정 중앙에는 거대한 포도송이들이 배치되었다. C 광장은 실제로 바닥에서 솟아나듯 설계한 의자들을 통해 동선과 바닥을 재구성하면서, 회합과 휴식의 용도를 떠맡는다.
글 제공: L22
Centro Sarca Shopping Center, which opened in 2003 on a site where an engineering plant had stood until a few years earlier, is one of the first shopping mall projects in Italy based on an urban regeneration. It is located in one of the most densely populated areas of the suburbs of Milan (Sesto San Giovanni) and is an important hub for shopping and evening entertainment.
Architectural design The restyling project was based on a number of key concepts: the transforming of the Center’s technological charm, embodied in the hardness of its constituent materials and a certain discontinuity in its forms, into something more homely, naturalistic and biological. In a nutshell: the project set out to ‘warm up’ the environment in which [Centro Sarca] is located through new colours, forms, lighting and materials of a more natural, playful, lively and captivating nature, improving the shopping experience and well-being of both clients and visitors. Homeliness and naturalness are embodied in every detail of both the interior and exterior space, from the furniture and choice of materials to the Wayfinding & Signage and even the new coordinated image.
Architectural work: the facade The facade is a superimposed skin composed of coloured vertical elements that recompose the various parts of the old facade to form one single highly distinctive and seamless image. The sequence of lamellas, featuring various different degrees of density and rarefaction, is an authentic curtain. One of these variations is between day and night: some of the lamellas, made of expanded metal, have a light incorporated and turn into shining lanterns, thereby reconfiguring the Center’s image at night-time.
Architectural work: interior and exterior The arcades and plazas are the linchpin of the project aimed at focusing on the most prestigious business sections, which have been rethought in terms of the vertical visibility between the different levels and horizontal perceptual variety of the pathways. The Mall’s three plazas are its main congregation places. They more or less open up to the sky and natural light and are carefully distinguished in terms of naturalistic themes. The columns are like calla lily stems extending up to the roof to create a Spring/fairy tale-like setting in plaza A; a gigantic bunch of grapes (with each grape being a source of opaline light) has been placed right in the middle of spacious plaza B, which represents autumn. Plaza C, whose flows and floors have been reorganised with chairs now actually emerging from the floor design, serves congregation and rest purposes.
Text offer: L22
건축문화 2016년 11월호 [New Project]페이지 © 에이엔씨출판(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