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건축도자 전문 미술관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는 건축도자분야의 세계적인 거장 니노 카루소(Nino Caruso)를 올해의 마스터로 선정하고, 그의 예술적 업적과 의의를 재조명하는 ‘2010 마스터쇼 건축도자의 거장, 니노 카루소’전을 개최한다. 금년부터 선보이는 마스터쇼는 반세기 이상을 국내외 예술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거장들의 건축도자 작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전시로, 시각예술과 환경을 연구하는 작가들과 새로운 영역의 예술을 접하고자 하는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전달하고 건축도자와 도시공간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됐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건축도자의 아버지라 일컬어지는 세계적인 도예가 니노 카루소를 조명한다. 니노 카루소는 40여 년간 전 세계를 무대로 조각, 도예, 건축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폭넓게 작품 활동을 펼쳐온 작가다. 예술가로서 힘겨운 젊은 시절을 거치고 현재의 명성을 얻기까지, 작가에게는 모듈시스템이라는 특별한 작품제작 방식과 고대문명에 대한 끝없는 관심과 애정이 존재해왔다. 작가 특유의 모듈시스템인 폴리스티렌을 이용한 도자캐스팅기법은 예술작품의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며 건축물에 시공, 축조되어 도시의 건축물과 환경조형물의 미적 향상을 가져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건축과 도시공간_공공의 기억을 위한 산화적 장소’라는 주제를 가지고 흙이라는 매체를 활용하여 공적인 또는 사적인 공간에서 문화적 기억을 생성하고 전달하기 위한 작가의 건축도자 조형작품 20여 점을 집중 조명한다. 건축도자의 새로운 예술적 가치를 읽을 수 있는 ‘2010 마스터쇼 건축도자의 거장, 니노 카루소’전을 통해 다양한 도시의 구성원만큼이나 다채로운 인상으로 구성되는 도시 외관에 대한 상상을 함께 나누고 잠재된 건축도자의 가능성을 재확인하여 활기찬 도시로의 진화를 위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일정 2010. 6. 12~9. 26
장소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전시관 제1갤러리
주최 김해시
주관 (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
문의 055-340-7000, www.clayarc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