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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글을 쓰게 된것은
언제부터인지 영어를 주로 하고 한글을 부수적으로 사용하면서
독해가 힘들어지고 내용이 오히려 부실해 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저와같이 영어생활권이 아닌(대부분의 한국사람) 사람들에게는 영어로 쓰여진 부분은
그저 지나가는 페이지일 뿐이고
대지 위치나 설계사무소 명을 찾을때에도 참으로 필요없이 고생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구나 한 건물에 대한 설명이 몇 페이지 밖에 안되는데 영어와 한글 중복 설명으로 페이지가 낭비되며
단면도나 입면도에 대한 재료 설명은 점점 부실해 집니다.
예로 그전에는 목재부분의 설명에 목재의 종류를 썼던 부분이 이제는 단순히 wood로 표시되고
스틸위 우레탄 페인트 마감등과 같은 표현이 단지 steel로 표시됩니다.
더구나 외국설계를 소개할경우는 판넬 자체에 한글이 없으니 특별한 성의가 없다면
그저 그림일 뿐..
세계로 향해가는 잡지사의 모습일지는 모르지만
한국에서 설계하는 대다수의 설계사무실 종사자들에게는 영어란 한마디로 사족이 아닌가 합니다.
독자들을 위해 (당연히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한글을 주로하는 편집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