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공모한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설계경기’에서 ‘E.C.O FLOW - 환경·문화·열린 공간의 흐름을 통한 명소화’를 주제로 한 삼우의 계획안이 1등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설계경기에서는 지난 6월 설계경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입상한 9개 업체가 경쟁을 펼쳤고, 지난 18일 심사를 통해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를 주간사로 선진 엔지니어링, 휴다임이 함께 참여한 삼우의 계획안이 1등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본 프로젝트는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600번지 일대에 총 연면적 약 553,883.89㎡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삼우 관계자는 “흐름(Flow), 물류와 사람이 막힘없이 흐르는 즐거운 공간이라는 개념으로 유선형 형태로 디자인했고, 2~3단계 도매·물류시설을 U자형으로 배치하여 물류기능을 충분히 충족시키는 한편, 단계적인 순차개발에 유리하도록 계획했다”고 계획의 주안점을 설명했다. 이번 설계경기에서 당선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은 전체 부지를 3단계로 나눠 1단계에는 소매·업무지원·부대시설을, 2~3단계에는 도매·물류시설을 건립한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내년 12월 착공해 2018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